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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사조그룹주 초강세

이정현 기자I 2024.07.08 10:22:55

전거래일 대비 0.14%↓, 2858.36 거래중
외인 사자 vs 기관 팔자…보합권서 등락
업종별·시총 상위 혼조세, 사조씨푸드·사조대림·코아스 ‘上’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약세로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3.87포인트) 내린 2858.36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장초반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기관 매도세가 압박했다. 기관은 140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으며 외국인은 1308억원어치 사자다. 개인은 10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황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는 6월 고융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에 실적 모멘텀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주 증시는 6월 고용 이후 노동시장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중 CPI를 통해 연준의 9월 인하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

업종별 혼조세다. 사조대림(003960) 등 수산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음식료업이 2%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업은 3%대 약세다. 금융업, 운수창고, 유통업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현대차(005380)는 강보합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약세다.

종목별로 사조씨푸드(014710)와 사조대림, 코아스(0719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사조산업(007160)이 24%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23%대 오르고 있다. 반면 플레이그램(009810)은 9%대, STX그린로지스(465770)는 7%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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