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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피해 비율이 14.5%포인트 감소하면서 하면서 10a당 양파 생산량은 0.3% 증가했다. 그러나 양파 고용노동비 상승의 영향을 받아 재배면적은 1만7282㏊로 작년(1만7661㏊)보다 2.1% 줄어든 게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39만3809t으로 전체 양파 생산량의 33.6%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25만55t·21.3%), 경북(23만4667톤·20.0%) 순으로 많았다.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27만2759t)보다 4만5461t(16.7%) 증가한 31만8220t이었다. 2020년(36만4332t) 이후 최근 3년 사이 최대치다.
양파와 마찬가지로 마늘도 10a당 생산량은 5.6% 늘었다. 지난해보다 올해 강수량이 늘면서 개당 생중량이 6.1% 증가한 덕분이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년 마늘 가격 상승세의 영향으로 10.5% 늘어난 게 총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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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작물직불제 시행의 영향으로 보리 재배 면적은 6.8% 증가했지만,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비가 자주 내린 탓에 피해 비율이 7.0%포인트 늘어나면서 10a당 생산량이 7.4% 줄었다. 올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강수일은 1년 전보다 3.5일 늘어난 9.7일이었고, 강수량은 126.8㎜로 작년 같은 시기(57.1㎜)와 비교해 2배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