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저칼로리 제로슈거소주…출시 2개월만 100만병 판매
| 맥키스컴퍼니가 대전 오동공장에서 선양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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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맥키스컴퍼니의 신제품 ‘선양’ 소주가 충청권 주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초기 한정물량으로 기획돼 시장에 진입한 선양은 젊은 상권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해 출시 2개월 만에 초도물량 100만병 판매를 달성했다. 선양은 맥키스컴퍼니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국내 최저칼로리(298㎉)의 제로슈거 소주이다. 옛 사명이자 1993년 단종된 ‘선양’을 리브랜딩해 선보인 디자인은 트레이드마크인 고래 캐릭터와 어울리는 파란색을 사용해 청량하고 시원한 소주의 느낌을 강조했다. 선양의 돌풍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최저칼로리로 부담을 줄이고, 열량을 대폭 낮췄음에도 소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점이 젊은층과 소비자의 니즈를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선양은 국내산 쌀·보리 증류원액을 블렌딩해 소주 맛의 풍미를 높이고, 자체적으로 개발해 미국·일본·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산소숙성촉진공법을 적용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다음날 뒤끝없이 깔끔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병따개로 뚜껑을 따서 마시는 크라운 캡(Crown Cap)은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과 특별한 즐거움을 안겨주며,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재 선양은 대전·충청권을 중심으로 주요 상권, 대형마트, 편의점에 빠르게 입점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도 문의가 쇄도하며 서울, 경기 일부 지역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지역 주류업체가 속출하는 가운데 맥키스컴퍼니 선양이 반란을 일으키며, 전국구 소주로 거듭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대표이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한정물량으로 기획한 ‘선양’이 트렌드를 선도하며 소주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물량을 대폭 늘리고 유통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