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처는 설 연휴기간에도 평시와 같이 국립묘지 안장업무를 수행하고 많은 참배객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국립묘지별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 응급환자 발생 시 보훈병원과 지정위탁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응급 진료체계도 마련했다.
각 국립묘지에서는 참배객의 안전을 위해 폭설에 대비한 모래, 염화칼슘 등 제설 장비를 충분히 확보한다. 묘역 및 각종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또 연휴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대응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시 주차공간 확보, 교통 안내요원 배치 및 참배객 수송버스 증편 운행 등을 통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립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행하는 ‘보훈모시미 차량’을 1대에서 4대로 증편 운행한다. 대전광역시와 협의해 대전현충원 경유 3개 시내버스(48번 3대, 102번 15대, 107번 10대)를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설 연휴기간에도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료 안내 및 의료진의 적절한 대응으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전국 5개 보훈병원에서는 응급실 근무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한다. 307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응급실 운영 및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훈병원 응급실 안내 및 지역별 위탁병원 조회는 국가보훈처(보훈지원-지원안내-의료지원) 및 보훈병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