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 튜닝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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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일반부품과 동일하게 제조·판매업자가 자가인증한 부품을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는 등 튜닝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음지에서 행해져 왔다. 부품 대부분은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 부품기업을 육성하고 아울러 질 좋은 일자리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동해 영세 튜닝부품사에는 고장진단 및 품질개선형 기술개발을, 기술력이 높은 튜닝 제조사와 기존 완성차 납품업체에는 고성능 부품기반형 기술개발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 영암 F1 경기장 인근과 대구 남산동에는 튜닝산업 인프라가 구축된다.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수요자 중심의 튜닝 가상체험 서비스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는 손쉽게 튜닝 적용이 가능한 완성차 차종을 보다 확대해 부품업체 간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정부는 우수 튜닝 부품의 수출지원을 위해 전시회 지원, 온라인 종합 쇼핑몰 민간 개설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자동차 튜닝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관련부처와 협업체계를 갖춰 국내 튜닝부품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