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확산에 한국인 탈출 이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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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3.08 22:20:5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인해 중동 일대에서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정부에서 마련한 전세기에 200여명의 한국인이 귀국길에 오르는 등 중동 전역에서 한국인들이 출국하고 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요르단대사관은 이날 출국 예정인 66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단기체류자 155명의 출국을 지원했다.

이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 (사진=AFP)
주오만대사관은 체류자 23명의 출국을 도왔고, 주쿠웨이트대사관은 이날 오전 국민 19명을 행정 차량 및 임차 버스에 태워 공관 직원 동행하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했다. 카타르에서는 지금까지 72명이 대사관 지원을 통해 육로를 거쳐 사우디로 출국했고, 이라크에서는 전날 국민 3명이 튀르키예 국경까지 이동했다.

주바레인대사관은 이란의 공습에 대비해 관저를 대피소로 개방한 상태다. 전날까지 관저에 대피한 인원은 총 25명이다.

정부에서 마련한 전세기에 한국인 203명을 태우고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출발해 9일 인천에 도착한다. 전세기에는 한국인 203명과 외국인 배우자 3명 등 총 206명이 탑승했다. 외국인은 영국, 프랑스, 캐나다 국적자 1명씩이다.

외교부와 경찰청은 합동 신속대응팀을 꾸려 현지에서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과 함께 한국인들의 귀국을 지원했다. 전세기 탑승 수요조사부터 출발까지의 과정을 도왔다.

이날 외교부는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중동 지역 12개 공관 참석하에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중동 상황과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챙겼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항에서 에티하드 항공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AP통신)
외교부에 따르면 UAE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면서 이번 전세기 탑승객을 포함해 현지에 체류하며 출국하지 못했던 한국인 약 1500명이 UAE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기 탑승객들은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외교부가 사전에 안내한 약 140만원 수준의 탑승 비용을 내달 30일까지 납부하게 된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정세를 예의주시하며 현지 체류 국민들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과 레바논, 걸프지역 등 중동 전역에 공습과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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