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대전, PK 실축에 다잡았던 개막전 승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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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3.02 16:46:46

대전, 서진수 선제골 불구 1-1 무승부
종료 직전 PK, 안양 GK 김정훈 선방에 막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승후보’ 대전하나시티즌이 안방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FC안양과 1-1로 비겼다.

신들린 선방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FC안양 골키퍼 김정훈. 사진=프로축구연맹
앞서 전북과의 슈퍼컵에서 0-2로 패했던 대전은 리그 개막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안양은 수비 집중력과 골키퍼 김정훈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 두 팀은 초반부터 거칠게 맞붙었다. 전반에만 경고 5장이 쏟아질 만큼 몸싸움이 치열했다. 경기 주도권은 대전이 쥐었다. 전반전 슈팅 수에서 10-1로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혼전 상황에서 이명재의 슈팅이 골문을 향했다. 하지만 안양 수비수 토마스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냈다. 대전으로선 이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후반 8분, 대전이 0의 균형을 깼다. 역습 상황에서 서진수가 직접 드리블로 전진한 뒤 왼쪽의 루빅손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루빅손이 반대편 주민규에게 내줬다. 주민규가 올린 원터치 크로스를 다시 쇄도하던 서진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서진수는 팀의 시즌 1호 골 주인공이 됐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7분 안양의 크로스가 이명재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다. 안양은 최건주의 연속 슈팅으로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선방으로 맞섰다. 대전도 교체 카드를 활용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승부는 종료 직전 다시 요동쳤다. 후반 추가시간, 디오고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권경원과 충돌해 넘어졌다. VAR을 거쳐 대전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대전의 극적인 승리가 눈앞에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안양이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김현욱의 슈팅을 안양 골키퍼 김정훈이 완벽하게 막아냈다. 김정훈은 이어진 추가시간에도 마사의 오른발 슈팅을 몸을 던져 선방하면서 팀을 구했다. 데뷔전에서 연속 슈퍼 세이브를 선보인 김정훈은 이날 사실상 MV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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