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025년 영업이익 8조7974억원…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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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2.25 06:31:12

AI·반도체 포트폴리오 집중, 수익성 개선
코스피 시총 5위 등극
2000억원 자사주 매입 완료
자본준비금 전입으로 주주환원 구조 강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스퀘어(402340)가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성 중심 경영이 맞물리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고, 주주환원도 병행했다는 설명이다.

SK스퀘어는 24일 2025년 연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4115억원, 영업이익 8조7974억원, 순이익 8조81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2024년)에는 매출 1조6499억원, 영업이익 3조9206억원, 순이익 3조650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지난 한 해 AI·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을 확대하는 한편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등 기존 포트폴리오 지분을 유동화해 자본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일본 AI·반도체 성장기업 7곳에 총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투자 성과를 거뒀고, 마켓 인텔리전스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나타났다. SK스퀘어는 주요 ICT 포트폴리오(티맵모빌리티, SK플래닛, 11번가, 원스토어, FSK L&S, 인크로스)의 연간 합산 영업손익이 -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티맵모빌리티는 EBITDA 44억원, 당기순이익 2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영업손실은 -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축소됐다.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솔루션 사업(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 광고 등) 매출은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주주가치 제고도 병행했다. SK스퀘어는 2025년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2023년 이후 매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3월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자본준비금 5조8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주요 목표(순자산가치 할인율, 자기자본이익률, 주가순자산비율)를 발표 1년여 만에 달성했다고도 밝혔다. 향후에는 투자와 주주환원을 축으로 최적 자본배분을 실행해 2028년까지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새 목표를 제시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올 한 해 AI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사업을 혁신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AI 진화 병목 해소와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의 신규 투자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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