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 여파로 천문학적인 평가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냈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실적에 직격탄을 날리자 주가는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락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팁랭크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지난 4분기 순손실은 124억달러로 집계됐다. 주당순손실(EPS)은 42.93달러로 전년 동기 시장 컨센서스였던 2.97달러 흑자 전환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매출액은 1억2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1억1881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번 실적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 꼽힌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40% 넘게 하락하며 6만3000달러 선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회사는 현재 71만350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약 600억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가격 하락으로 평균 매입단가(6만6384.56달러)를 밑돌며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약세 국면에서도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해온 회사의 전략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실적과 주가에 과도하게 연동되는 구조적 리스크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7.12% 급락한 106.99달러에 거래를 마친 스트래티지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며 시간외 거래에서 0.64% 추가 하락한 106.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스웨이드 세트 어디 거?...'173㎝ 모델핏' 미야오 가원 공항룩[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3/PS2603140018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