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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일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원내지도부와 함께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장들과 상임위 간사들도 참석한다.
이날 만찬은 매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여당 원내지도부와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해온 연례행사라는 것이 여권의 설명이다. 당을 이끄는 한 대표는 이번 만찬에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번 만찬에선 이번주로 예상되는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한 대책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며 여당 내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나서 집안 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내에선 시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의원은 “매년 국감을 앞두고 해 오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한 대표를 초청하지 않은 것은 여러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동훈 국민의힘 수석원내대변인은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 대표가 만찬에 참석할지 말지 문제가 생기면 ‘국정감사 격려’라는 만찬 취지는 온데간데없고, 독대를 했느냐 안 했느냐로 모든 이슈가 갈 것”이라며 “(초청을 안 한 것은) 아마 그런 부분들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