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입장에서는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지낼 수 있어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신산업 수요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더샵’ 아파트에서 ‘아파트 LED 금융모델 우수시범아파트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도 산업부 2차관, 원기찬 삼성카드사장, 최병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회장, 김태영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 아파트입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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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마다 공공시설에 부담하는 전기요금을 기존 형광등이었을 때와 같은 수준으로 낸다고 가정했을 때 3년이 조금 지나면 교체비용을 모두 상환할 수 있다. 상환이 마무리된 이후엔 공공시설에 대한 전기요금이 가구당 1만 6000원 가량 줄어든다.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24시간 조명을 켜 놓는데 LED는 수명이 5만시간 이상으로 형광등(5000~1만시간)보다 5~10배 길어 유지·관리비 등도 절약할 수 있다. ‘서초더샵’ 아파트 관리회사는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을 보고 복도에 있는 조명 1000여개도 오는 6월 추가로 교체하기로 했다.
LED 업체에서는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추가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고 카드사도 이자수익 및 새로운 분야에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아파트 LED 금융모델이 향후 LED교체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주유소, 편의점, 공장 등 오랜 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분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총 21개 아파트단지(1만 514가구)에서 1만 5376개의 조명을 LED로 교체했다.
문재도 차관은 “LED와 금융이 결합된 아파트 LED금융모델은 에너지신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아파트 LED교체의 표준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렴 “새로운 사업기회와 부가가치가 창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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