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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은 이진숙이 숙청됐지만, 또 다른 ‘저항하는 이진숙’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이 자리는 물러난다“고 했다.
향후 이 이위원장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인 질문을 했기 때문에 다시 만나면 답변하겠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새로운 위원장에 대한 당부는 ”없다“며 ”대통령 말을 안 듣는다고 잘라내는데 아무래도 대통령 말을 잘 듣는 분이 오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출근해 직원들과 월례조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일 때) 주로 미국과 중동에 있었는데 미국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미국은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을 수도 워싱턴DC에 이름을 붙이고 수많은 장소에 남기지만 대한민국의 영웅은 없다. 세종대왕, 이순신 등 조선시대 영웅만 이야기하는데 현대의 대한민국 영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에 차량에 올라타면서 기자들에게 ”수고 많았다. 굿바이 앤 씨유“라고 인사를 남겼다.
앞서 이 위원장은 방미통위 설치법을 ‘이진숙 축출법’이라 규정했다. “내용상 방통위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무직만 자동 면직 대상에 포함한 것은 합리적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008년 출범한 방통위는 1일부로 방미통위로 재편된다. 새 조직은 대통령이 위원장과 위원 1명을 지명하고, 국회 교섭단체가 5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여야 3대2 구도가 4대3으로 바뀐다. 회의는 4명 이상이 출석해야 열리고, 안건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기존 방통위의 2명 출석 요건과 비교하면 문턱이 높아졌다.
업무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유료방송, 뉴미디어, 디지털방송 정책 등 방송 진흥 기능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직원 35명은 방미통위로 조직을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