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의무화 모멘텀…지속 가능한 기업 선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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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09.02 07:50:33

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이 담긴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모멘텀이 나타나는 가운데 과거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소각을 이행한 이력이 있는 기업이 추가적인 소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이 지속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일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기대감에 지주, 금융 업종의 모멘텀 확대가 나타났다. 이후 정책이 구체화됨에 따라 시장의 기대감은 우려로 표출됐다는 설며이다.

1차 상법개정안이 통과된 7월 4일 코스피는 2% 하락했다. 같은 달 31일 2025 세제개편안이 통과된 이후 8월 1일까지 약 -3.9%의 낙폭을 기록했다. 2차 상법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등의 통과가 반영된 8월 25일 코스피는 1.3% 상승했다.

다만,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의장의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된 결과로 당일 아이셰어즈 MSCI 사우스 코프리아 ETF(iShare MSCI South Korea ETF)의 3.2% 상승폭과 비교하면 부진한 수익률이다.

신 연구원은 9월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되었으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3차 상법개정안이 예고된 8월 25일 부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지주사사 및 금융 업종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 시행에 따른 혼란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사주 비중을 낮추는 움직임이 확인된다”며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이 확대되었다”고 전했다. 누적 자사주 소각이 크게 늘고 있으며 기취득 자사주를 대상으로한 교환사채 발행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법개정안에 포함될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자사주 매입을 경영권 방어, 자금조달의 수단이 아닌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써 활용하기 위함이다. 다만, 자사주 처분이라는 선택지가 사라질 경우 자사주 매입은 자본의 감소에서 부채비율 상승으로 연결되며 기업의 재무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 연구원은 기업들의 매입, 소각 적극성이 저해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므로 경영권 방어, 자금조달이 아닌 시장의 기대감에 부합하는 주주환원의 목적으로써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보수적으로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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