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 서구는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서구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들개 관련 민원이 73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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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에게 들개의 존재는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구의 한 농장에서 들개 무리가 염소와 병아리를 공격해 죽이는 사건도 발생해 불안감이 증폭됐다.
서구는 검단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상황에서 들개의 활동 범위와 주거 생활권이 겹치며 민원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포획 전문 업체에 위탁해 들개 문제에 대응하고 있지만, 들개의 활동 범위가 넓고 포획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구 관계자는 “매년 추가 예산을 통해 들개 포획에 힘쓰고 있으며, 주민 안전을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