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2004년이 다가오면서 벤처업계도 내년 사업계획을 짜느라 한창 분주하다. 특히 코스닥 등록시 내세웠던 사업이 성장한계에 부닥치거나 아직 시장이 본격 열리지 않은 기업의 경우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기에 더욱 바쁜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스테크, 서두인칩, 유니텍전자 등이 기존 주력 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신사업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업 면면이 빼어난 실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는 만큼 벤처기업들이 그만큼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인식전문기업인 예스테크(046840)는 최근 PC의 활용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무선랜 영업팀을 강화, 유비즈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 사업부는 모니터업체인 미국 뷰소닉(ViewSonic)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키는 사업을 주로 맡게 된다. 현재 뷰소닉의 LCD 17인치 모니터 450대를 판매한 데 이어 내년초 본계약을 체결해 향후 PDA, 태블릿 PC 등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다.
서두인칩(038530)은 최근 넥스트웨이를 인수하면서 MP3플레이어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 기존 주력부문은 주문형반도체(ASIC)와 셋톱박스. MP3플레이어는 제3의 사업이다. 서두인칩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00억원 수준이었지만 내년에는 MP3플레이어만으로 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텍전자(039040)는 이달초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유통제조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 사업에 새로이 진출키로 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는 마진이 박한 편이라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유니텍전자는 멀티미디어사업을 위해 기존팀제를 확대 개편,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PC 스피커를 비롯해 TV수신카드, 이동형 저장장치, 차세대 MP3 플레이어 등을 선보일 계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43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고주파고압변성기(FBT)업체인 이림테크(054940)도 기존에 추진해왔던 수전자 사업에 더해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태그)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에일리언테크놀로지로부터 핵심칩인 나노블럭 반도체소자를 공급받아 생산하는 것으로 내년에 전자태그사업에서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규사업이 이들 업체의 목표대로 순항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체 한 관계자는 "기존 주력사업에 전념하는 것이 맞는 길이다 생각하면서도 제대로 안되니 다른 사업을 벌이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신규 사업도 본격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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