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6일 2003년 제1차 지역본부장 워크샵을 개최하고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1760억달러로 설정하고 수출증대 총력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OTRA는 올해 수출이 ▲중국과 CIS는 호조, ▲북미와 구주,아시아·대양주는 비교적 순조로운 가운데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는 부진, ▲장기불황에 빠져 있는 일본지역은 고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별 차별화된 수출증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KOTRA는 우선 북미의 경우 미국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이 3%에서 정체되고 있는 반면 경쟁국인 중국과 멕시코가 급부상 추세에 있음을 주시하고 시장점유율을 1% 포인트 높이기 위해 4대 전략부문(정부조달, 부품, 섬유·패션, 히스패닉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또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등 중화권 시장진출을 위해 중국의 내수시장과 서부개발 인프라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세계의 제조공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과 부품·소재 협업 등 산업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WIN-WIN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KOTRA는 해외시장에서 한국은 중국과 멕시코, 아세안 등으로부터 외국인직접투자(FDI)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경공업 제품에서 중화학 및 첨단기술제품에 이르기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이테크 제품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핸드폰, 디지털 가전, 조선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일본, 독일등 선진국 제품과의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 너트 크래커(Nut Craker)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세계경제의 디지털 네트워크화, 공산품 공급과잉현상, FTA확산 경쟁 및 기술장벽등 비관세장벽 심화에 따라 수출상품 및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며 자동차·전자·IT 부품과 플랜트, 정부조달 및 지식서비스 등 전략부문별로 해외시장 확대를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
KOTRA 8개 지역본부별 주요 시장 진출전략
◇주요 전략부문
▲북미 = 정부조달시장, 부품시장(자동차·IT), 섬유·패션시장, 히스패닉시장 등 4대 전략설정
▲구주 = 시장규모 및 성숙도별 4대 권역 설정해 진출전략 차별화
▲일본 = 부품소재 등 6개 전략분약 선정. 4대 권역별 투자유치 전략분야 설정
▲중동 = 시장성숙도 및 소득수준에 의거 4개 국가군으로 구분, 무역관별 협업추진.
▲중남미 = 전략국가선정해 집중공략.
▲중국 = 중국 내수시장 적극공략. 대중 투자진출 지원. 윈-윈(Win-Win)전략(동반자적 협력관계 조성)
▲러시아 =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시대 대비 선점체제 구축
▲아시아·대양주 = STRA 마케팅 추진. 화상권(華商圈)과의 네트워크 구축. 서남아 진출강화.
◇주요 액션 플랜(Action Plan)
▲북미 = 정부조달 박람회 최초 참가, 벤더등록 지원. Covisint 전자상거래 및 Aftermarket 진출강화. EMS 시장 적극 공략(벤더 등록 지원). Korean Preview쇼 2회 개최 및 전문전 육성. 히스패닉시장 진출 토탈 마케팅 추진.
▲구주 = EU 편입 중동구지역 진출 강화. 유럽 정부 및 유엔기구 조달 틈새시장 진출. 대형 유통망 진출 강화
▲일본 = 일본 대표기업 방한초청 조달상담회 역점. 부품 소재, IT분야 유력 투자가 밀착지원. 투자유치 활성화. 동경 한국상품 부품전 개최
▲중동 = 한국상품 브랜드 파워 제고 주력. 기계설비,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활동 지원. Post 이라크 시장 진출 역점(대규모 한국 상품 종합전시회 개최 등)
▲중남미 = 미개척 쿠바시장 진출 사업 추진. Post 한-칠레 FTA 수출증대 연결사업(대규모 전시회 개최). FTAA 결성대비 대처방안 강구.
▲중국 = 韓·中 수퍼 엑스포 개최(9월). 중화권 전략산업 구매상담회 개최. 상하이 한국 섬유 대전 개최(4월). 3개 지역(상해, 북경, 청뚜) IT 로드쇼. 韓·中 부품소재 구매전 개최 추진
▲러시아 = 철의 실크로드(TSR) 진출확대사업 추진. 러시아 첨단기술 활용 "테크노마트" 개최
▲아시아·대양주 = 한류(韓類) 열풍 활용 수출증대 사업 강화. 서남아 정부조달, 플랜트 수주 적극 추진. 인도 한국상품 종합전시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