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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989억달러로 62.8%↑…역대 2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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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8.01 09: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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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 실적
반도체 두 달 연속 400억달러
무역흑자 두 달째 300억달러
20대 품목 중 19개 증가세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반도체를 앞세운 우리나라 수출이 하반기 첫 달부터 역대급 실적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2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19개 품목이 증가하면서 7월 수출은 역대 7월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사진=산업부
사진=산업부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한 988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7월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액으로, 전체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 6월(1022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하반기 첫 달부터 수출 호조세는 이어졌다. 7월 수출은 14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1억 2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어섰다.

최대 공신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은 410억 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78.8% 증가하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외 주력 품목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404.0% 급증했고 무선통신기기(51.0%), 선박(46.9%), 화장품(37.8%), 석유제품(34.1%), 바이오헬스(30.4%)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가전을 제외한 19개 품목의 수출이 늘면서 전반적인 수출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6.5% 증가한 685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303억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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