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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시스템 전문 스타트업 크래블은 SK에너지와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업과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지리정보시스템 가스감지 솔루션’을 공개했다. SK에너지의 기존 가스 감지 솔루션에 크래블이 보유한 고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을 결합해 건물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오차범위 2㎝ 이내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주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전환 전문 스타트업 두왓·호반그룹이 함께 구축한 인공지능(AI) 호텔 플랫폼, 화장품 제조 스타트업 밀리어스·CJ ENM(035760)의 글로벌 상품 개발 및 유통 채널 확대 협업 사례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우수 혁신 사례들이 발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는 필요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찾아주고 스타트업의 성장도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대·중견기업 57개사와 스타트업 106개사를 연결해 지원했고 내년에는 약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20개 스타트업의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참여 스타트업은 내년 1월에 모집한다.
이준희 중기부 신산업기술창업과장은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력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지원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