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펀드가 지난 3분기 허벌라이프 주식 200만주, 시가로는 1억800만달러 규모를 매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공시를 인용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작년 연말 기준으로 340만주를 보유했던 소로스 펀드는 1년도 안돼 지분의 절반 이상을 매각한 것이다. 소로스 펀드는 소로스와 그의 가족의 자산을 관리하는 개인 헤지펀드다.
허벌라이프는 그동안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기세싸움을 벌이며 관심을 받았다. 포문은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이 열었다. 허벌라이프가 피라미드 회사라며 10억달러 규모의 공매도 공세에 나서면서다.
하지만 애크먼과 갈등을 빚었던 칼 아이칸이 허벌라이프 편을 들면서 판이 커졌다. 아이칸의 어소시에이트가 허벌라이프 주식을 대거 사들였고, 소로스 펀드도 허벌라이프 편에 가세하면서 전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허벌라이프 주가는 최근 52주간 43%나 반등하며 애크먼의 공격이 실패로 귀결되는 듯했다. 실제 애크먼의 허벌라이프 공매도로 올 들어서만 20%가량 손실을 봤다.
그런데 아이칸의 우군 역할을 했던 소로스펀드가 지분을 대거 줄이면서 허벌라이프를 둘러싼 신예 애크먼과 노장 아이칸의 전쟁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아이칸은 여전히 허벌라이프 주식 1700만주를 보유 중이다.
1980년 미국 LA에서 설립된 허벌라이프는 비타민, 화장품, 영양식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다단계 판매회사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1.5% 빠진 주당 54.43달러를 기록했다. 애크먼은 평균 50달러 선에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LA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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