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북모금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소속 A씨(40대)는 지난 1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해 충북 99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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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소사이어티는 5년 이내에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2007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했다.
A씨는 당시 익명으로 거액을 기부한 뒤 모금회에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선행의 귀감이 될 수 있다는 모금회 측의 끈질긴 설득 끝에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연합뉴스에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회사 이름 때문에 지나친 관심을 받게 될까 봐 처음엔 부끄러웠다”며 “그러나 제가 다른 동료들의 기부 활동 소식을 접하며 동기 부여를 받았던 것처럼 제 소식이 또 다른 누군가의 기부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난 10여 년간 여러 봉사 단체에 정기 후원을 해왔다는 A씨는 “회사 밖 주변인들의 행복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SK그룹의 경영 철학”이라며 “관련 사내 교육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는 의료 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금회 측은 “이번 사례를 통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준 A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SK하이닉스 직원이 세종시에 위치한 보육원에 과일과 음식 등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37조원 이상의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연간 영업이익 200조원 돌파 전망치를 토대로 보상 재원을 산출할 경우, 직원 1인당 성과급이 6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