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7-25 25-19 18-25 26-24)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즌 막판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2승 10패 승점 66을 기록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62)와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
1세트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세트 중반까지 3~4점 차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24-24 듀스에서 흐름을 바꿨다.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정지석이 강서브로 서브 에이스를 뽑아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임동혁 타임이었다. 부진했던 카일 러셀 대신 투입된 임동혁은 세터 한선수와 빠른 호흡 속에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서브와 오픈 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4~5점 차 리드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한국전력의 반격이 빛났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김정호, 무사웰이 고르게 득점하며 13-7까지 달아났다. 반면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추격 의지가 잠시 꺾였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23-23 동점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대한항공이 앞섰다. 정지석이 재치있는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데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마지막 랠리에선 임동혁이 상대 외국인 공격수 베논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은 베논(23점)과 김정호(19점)가 분전했지만 두 차례 듀스 접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17승15패 승점 49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52)과 승점 차는 여전히 3점 차다.
정규리그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 단판으로 승부를 가르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