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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대우건설이 사업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는 올해 최대규모 랜드마크 도로사업으로,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 건설공사다.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 동북권역과 강남권역을 직결하는 동부간선 지하화 터널이 개통되면 월릉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2015년 대우건설이 서울시에 건설이전운영(BTO)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민간 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업방식으로 최초로 제안해 올해 3월, 사업시행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와 서울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조원이 넘는 대규모 PF에 성공함으로써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5년 최초 제안 이후, 뚝심을 갖고 추진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내년 본공사가 시작되면 무재해, 적기준공이 될 수 있도록 전사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