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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 빌보드 앨범 차트서 첫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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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8.24 08: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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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게펜레코드 합작…2024년 데뷔
새 미니앨범 '와일드'로 정상 올라
英 오피셜 앨범 차트에선 2위 기록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미 합작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정상에 처음 올랐다.

캣츠아이(사진=하이브, 게펜레코드)
캣츠아이(사진=하이브, 게펜레코드)
빌보드는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와일드’(WILD)가 빌보드200 최신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빌보드200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을 포함한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 등을 합산한 앨범 유닛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와일드’는 이번 집계 기간 17만 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하며 미국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의 신보 ‘로스트 위켄드’(LOST WEEKEND)와 전주 차트 정상에 올랐던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디스 앤드 댓’(THIS & THAT)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와일드’의 앨범 판매량은 14만 5000장으로 집계됐다. SEA와 TEA는 각각 2만 4500장과 500장이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미국 게펜레코드의 합작으로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이다. 유일한 한국인 멤버 윤채를 비롯해 소피아(필리핀), 다니엘라·라라·메간(미국), 마농(스위스) 등 6명이 속해 있다. 이번 앨범 작업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에서 빠진 마농을 제외한 5명이 참여했다.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과 ‘K팝 방법론’을 바탕으로 탄생한 캣츠아이는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달성한 4위다.

2000년대 들어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걸그룹 앨범은 ‘와일드’를 포함해 블랙핑크의 ‘본 핑크’(Born Pink, 2022년), 뉴진스의 ‘겟 업’(Get Up, 2023년),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 2024년) 등 단 4장뿐이다.

‘와일드’는 내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본능과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캣츠아이를 표현한 앨범이다. 퍼커션을 중심으로 한 팝 사운드, 묵직한 드럼 비트, 재치 있는 가사와 과감한 뮤직비디오가 특징인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와일드’는 타이틀곡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를 비롯해 ‘핑키 업’(PINKY UP), ‘애니멀’(Animal), ‘벨 에어’(Bel Air), ‘댓 웨이’(That Way) 등 총 5곡을 수록한 앨범이다. 댄스 팝,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신스 기반 컨템포러리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구성했다.

앨범 작업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글로벌 팝스타 에드 시런을 비롯해 오머 페디, 블레이크 슬랫킨, 파트리크 베르거, 조니 골드스타인 등 세계적인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했다.

캣츠아이는 이번 앨범으로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최신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 ‘뷰티풀 카오스’의 55위를 훌쩍 넘어선 자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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