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이 55억 달러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7.8%가 감소했다. 제조업은 40억 5000만 달러로 35.9%가 감소했다.
반면 부동산업은 22억 4000만 달러로 177.3% 크게 증하갰다. 전문과학기술업 역시 9억 3000만 달러로 156.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7억5000만 달러)가 가장 컸고, △유럽(37.0억 달러) △아시아(21.5억 달러) △중남미(18.6억 달러) 순으로 컸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61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9.8%가 줄었다. 반면 룩셈부르크(71.8%), 저지섬(3236%)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 역시 47.4%가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였다.
기재부는 “1분기 해외직접투자가 직전분기 회복세에서 주춤한 모습”이라며 “고금리 기조 지속,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유럽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항공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 다변화를 위해 부동산 등 해외 대체투자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정부는 국제사회의 분절화, 지정학적·지경학적 복합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