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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에 따라 여야는 12월 11일부터 30일간 임시국회를 연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0일, 28일, 그리고 1월 9일 개최한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는 20일과 28일 이틀만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하나 추가한 것이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임시회 마지막날 본회의를 한번 더 열어 민생법안 처리에 양당이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또 합의문에 “2024년도 예산안은 12월 20일 본회의까지 처리한다”고 명시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은 넘겼지만, 그래도 예산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보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월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이 될 ‘쌍특검’(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22일부로 부의 간주 유예 기간이 끝난다”며 “그 다음 자동 부의되는 것으로 아시면 된다”고 통보했다.
이에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상은 그렇지만 국민 여론이나 여야 관계 등을 감안해 그동안 시간이 있으니 충분한 검토를 통해 (민주당이) 합리적 결정을 도출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