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가 앞으로 5년 동안 도서관 독서동아리 500개를 육성한다.
인천시는 16일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시민들의 독서문화진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 독서동아리 500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독서동아리 500 육성사업’은 시립 3개 공공도서관(수봉, 영종, 율목도서관)과 군·구의 공공 및 공립작은도서관에서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우수동아리를 선정해 토론자료 또는 강사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독서동아리는 25일까지 시립 3개 도서관(수봉, 영종, 율목도서관)이나 군·구의 공공 및 공립 작은도서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모두 500개의 우수 독서동아리를 지원해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시립 3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8개 동아리에 모두 480만 원을 지원해 116회의 동아리 활동지원과 특강 12회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79명의 독서동아리 회원들에게 문화적 혜택 및 독서동아리의 자생적 성장을 이끄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도서관별로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 독서동아리를 선정해 모두 100개의 독서동아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아리별 최소 8명 이상 활동하고 월 1회 이상 등록된 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개최할 수 있는 동아리이어야 하며, 세대주기별 다양한 독서동아리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종교·정치·영리를 추구하는 동아리, 학원 등 영리시설과 함께 운영하거나, 강사료를 받고 운영되는 동아리, 반사회적인 주제로 토론 또는 활동을 하는 독서동아리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에 신청한 독서동아리는 접수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4월 중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3600만원이투입되며, 사업은 5월부터 시작한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동아리별 36만원 범위에서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 독서동아리 500 육성사업을 통해 우수한 독서동아리의 자생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아리 활동에 지원을 원하는 우수한 독서동아리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