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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흑자 전환' 이룬 한강에셋…美법인 정리·부동산 인적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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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I 2026.10.23 05: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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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셋,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공...실속경영 속도
영업비용 25% 줄여…대형 부동산 펀드 구축 성과도
돈 안 되는 뉴욕법인 싹뚝…실익 중심 딜 소싱 집중
부동산 수뇌부 교체·핵심인력 영입…조직 재정비

이 기사는 2026년10월22일 17시3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신임 대표이사(CEO) 체제 출범 이후 비용 감축과 조직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미국 뉴욕법인 청산에 돌입했다. 수익성이 없는 해외 거점을 정리하는 동시에 국내 부동산 부문 인력을 교체하는 등 체질 개선을 단행하는 양상이다.



33억 적자서 단기간 내 흑자 전환 성공…신임 대표 첫 성적표는

22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한강에셋자산운용 공시에 따르면 한강에셋은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18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29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1억원 개선된 수치다.

공시된 사업별 성과를 보면 수익 확대와 비용절감이 맞물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60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23억4900만원) 대비 약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56억7800만원에서 42억5100만원으로 약 25% 줄었다. 특히 지급수수료가 19억5200만원에서 3억390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기존 사업 부문의 수익 확대와 함께 지급수수료 등 고정 비용을 대폭 줄인 구조적 요인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두드러진 실적개선과 함께 대형 부동산 개발 펀드를 설정하는 성과도 냈다. 한강에셋은 지난 6월26일 서울 을지로 수표구역 초대형 오피스 개발사업인 '원엑스(ONE X)' 투자 펀드 설정을 마무리했다. 연면적 약 17만㎡, 완공 후 자산가치 2조원대로 추산되는 프로젝트의 펀드 조성을 매듭지으며 기존 투자자 지분 재매입을 위한 자금조달 부담을 해소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한강에셋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딜 발굴 부진했던 美법인 정리…부동산 투자 인력도 쇄신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비효율 조직 정리에 나섰다. 한강에셋은 지난 2016년 뉴욕지사 설립 후 이듬해 현지법인으로 전환해 운영해 온 미국법인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수년간 뚜렷한 신규 투자 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청산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해외법인 유지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에 비해 실질적인 기여도가 낮았던 점이 청산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지법인 정리 이후 해외 딜 발굴에는 지난 2월 합류한 기관투자가(LP) 출신 대표이사의 글로벌 운용사 네트워크에 기댈 것으로 보인다. 김수철 대표는 직전 신협중앙회 투자금융본부장으로 재직하며 국내외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신협중앙회 급의 상당한 투자 규모를 갖춘 LP는 글로벌 운용사들의 주요 자금 유치 대상인 만큼, 해외 운용사들과의 접점도 폭넓게 형성돼 있어서다. 한강에셋은 별도의 현지법인 대신 기존 운용사 네트워크와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해 해외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방향으로 운영체계를 재편할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 개편은 국내 부동산 운용조직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한강에셋은 이달 1일 김상욱 부동산부문 대표와 김근수 전무를 해임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상 해임 사유는 모두 정리해고다.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 전문인력을 확보해 부동산 부문의 투자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허준호 상무를 영입했다. 허 상무는 KDB생명보험 투자금융팀과 우리종합금융 투자금융부를 거쳐 제이알투자운용, 알스퀘어 투자개발부문 등에서 근무했다. 금융권 투자금융부터 부동산 자산운용·개발까지 두루 경험한 인물로, 현재 부동산부문 대표 업무대행을 맡고 있다.

한강에셋은 정식 부동산부문 대표도 외부에서 별도로 영입하기 위해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허 상무를 중심으로 기존 운용업무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경영진을 보강해 투자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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