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우체국, 400년 편지 배달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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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5.12.21 22:43:35

소포에 집중하기 위해 편지 배달 종료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덴마크 우정 서비스 당국은 오는 30일 편지를 마지막으로 다음날부터 편지 배달을 영구히 종료한다고 밝혔다. 400년이 넘는 편지 배달 역사가 마무리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 포스트노르드를 인용해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디지털화된 나라 중 하나”라며 “편지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반면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소포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스칸디나비아에 소재한 덴마크와 스웨덴은 우정 서비스를 지난 2009년 포스트노르트로 합병했다. 덴마크는 1624년부터 우체국을 통해 편지를 주고받아왔지만 지난 25년간 편지 발송이 9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편지 배달 종료는 덴마크에 국한되고 스웨덴에서는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덴마크 우표는 환불 절차가 진행된다.

국가 차원의 편지 배달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민영회사인 ‘다오’를 통해 덴마크에서도 편지를 보낼 수 있다. 다오는 2025년 한 해 약 3000만 통에 달했던 편지 배달량을 내년에 8000만 통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해체된 덴마크 우체통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1000개는 이달 초 경매에서 개당 2000 덴마크크로네(약 46만원)에 약 3시간만에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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