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의 중개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수수료율은 신용대출 0.08~0.09%, 주담대 0.06~0.09%, 전세자금대출 0.08~0.09%였다. 은행권은 오프라인 영업점망, 뱅킹 앱 등 판매 채널이 다양하고 플랫폼을 통한 대출 상품 규모가 가장 커 협상력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개 수수료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 중개 수수료율은 0.81~1.30%, 여전사는 1~1.3% 수준이었으며, 보험사의 주담대 중개 수수료율은 0.25%다.
한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26일 기준 누적 23만7535명으로 집계됐다. 대출 이동 규모로는 총 12조7321억원이다. 작년 5월 말 시작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총 19만2590명의 차주가 4조58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57%포인트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이자 절감액은 59만원 수준이었다.
올 1월 시작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총 3만1842명의 차주가 5조9632억원의 대출을 이동시켰다. 금리는 평균 약 1.49%포인트 낮췄고, 1인당 연간 기준 279만원의 이자를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