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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5.5% 이재명 35%…'적폐수사' 부적절 50.2%[서던포스트]

이지은 기자I 2022.02.13 18:37:12

오차범위 내 0.5%p 접전…李 3.3%p ↑ 尹 1.3%p ↓
尹 ''문재인정부 적폐수사'' 발언 영향으로 풀이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13일 나왔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여론조사전문기관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실시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는 35.5%, 이 후보는 35.0%로 각각 집계됐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윤 후보의 ‘문재인정부 적폐수사’ 발언이 윤 후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이 후보의 반등세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의 격차는 지난주 5.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좁혀졌고, 오차범위 내 윤 후보가 가까스로 선두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0.3%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로 뒤를 이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43.1%), 이 후보(40.5%), 안 후보(1.9%), 심 후보( 0.1%) 순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의 ‘적폐청산 수사’ 발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2%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평가한 반면 ‘적절했다’는 응답은 43.6%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가 적절했다는 응답은 50.4%,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44.5%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2차 TV토론을 가장 잘 치른 후보로 이 후보를 답한 비율은 19.9%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16.8%), 심 후보(7.5%), 안 후보(5.4%)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에 의해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1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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