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사장 이종수)이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거꾸로 놀이터'를 설치, 기부한다.
현대건설은 2일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교양관에서 이종수 사장과 우시언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거꾸로 놀이터' 설치·기부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 기부하는 '거꾸로 놀이터'는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 앞 '오즈의 마법사' 놀이터에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거꾸로 조합 놀이대·뛰뛰빵빵 그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미술·건축·환경조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아동연구가·미대 교수·작가 등의 의견을 반영, 기존의 단순한 놀이터에서 탈피해 최신 문화 컨셉과 트렌드를 반영하게 된다. 이 놀이터는 현대건설과 서울문화재단, 현대미술AG가 공동개발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서울문화재단과 협약을 맺어 올 1월 입주한 돈암힐스테이트에 '거꾸로 놀이터'를 처음으로 설치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거꾸로 놀이터 2기'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강북을 중심으로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간 600만명이 방문하는 어린이대공원에 '거꾸로 놀이터'를 설치·기부함에 따라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 이후 현대건설 과장 이하 젊은 사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나무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