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1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 8년 연속 자동차A/S 부문 1위

이윤정 기자I 2021.07.21 10:19:09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기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1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orean Service Quality Index)’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자동차A/S 분야 1위 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올해를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진정한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는 대변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사명과 로고,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변경하였다.

이는 2020년 발표한 중장기 전략인 ‘플랜 S’ 실행의 일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립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며 서비스 부문도 이에 발맞추어 ‘고객 중심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아는 고객 중심의 조직 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이 겪게 되는 예약부터 정비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표현한 ‘고객여정지도’를 제작하여 현장에 배포하고 모든 직원이 고객 관점에서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불편사항을 찾아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별 우수 사례를 찾아내어 전파하는 등 고객 중심의 조직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고 있다.

시설/환경 측면에도 서비스 거점의 고객 중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7월 말 오픈하는 ‘강서 플래그쉽 스토어’를 시작으로, 서비스센터를 단순히 정비 중에 기다리는 공간이 아닌, 판매 지점과 연계하여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체험공간으로 단계적 전환하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서비스센터에도 정비 중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힐링 공간인 ‘디지털 실감 영상관’, 개인별 가상환경 체험 콘텐츠 등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규 서비스 제도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객의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K-딜리버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였다.

K-딜리버리 서비스는 고객의 자택이나 직장에서 인도받은 차량을 정비 후 다시 고객에게 보내는 서비스로, 기아의 통합 고객 앱인 ‘KIA-VIK’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간단한 신청이 가능하며, 대리운전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신청 후 30분~1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비스센터 예약 정비 시 고객이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예약정비 야간 입출고 제도’도 7월부터 신규로 운영 중이다. 전일 야간에 미리 차량을 맡기면, 정비 후 야간에 다시 차량을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언택트 서비스 과정 중 고객의 궁금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을 통해 정비 진행 안내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또한 기아는 26년까지 11종의 EV 풀라인업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아 최초의 EV 전용 플랫폼 신차인 EV6를 7월 중 출시 예정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EV 정비 대응 체계를 사전에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실시해오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EV 차량 정비의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여 기존 일부 전담업체를 통한 EV 정비 체계에서 벗어나 전국 어디서나 EV 정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국내 제조사 최초로 EV 정비 기술력 인증제도인 ‘KEVT(Kia EV Technician level-up program)’를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KEVT’는 기아가 서비스 협력사의 EV 기술력과 전용 장비 보유 여부를 점검하여 EV 정비 역량을 인증해주는 제도로, 상반기까지 전체 서비스 협력사 중 67%인 525개소가 인증을 획득하였고, 내년까지 모든 협력사가 인증을 취득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