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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해명은 믿지 않지만 계속 지지한다.’ 일본 국민은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모리토모(森友)학원 정부 특혜 스캔들에 대한 정부 측 해명을 믿지는 않지만 아베 정권은 여전히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24~26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는 모리토모 스캔들에 대한 정부 측 해명이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 해명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62%로 2월 말 직전 조사의 60%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0%로 한 달 전과 같았다.
내각 지지층 역시 65%가 모리토모 스캔들에 대한 정부 해명이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지만 지지는 이어갔다. 현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대부분(95%)이 정부 측 해명도 불신했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41%가 안정감을 꼽았다. 또 국제 감각(30%) 지도력(17%) 등 응답이 뒤따랐다.
모리토모학원은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명예 교장직을 맡은 오사카시 학교 법인이다. 이 학원은 올 초 초등학교를 짓겠다며 오사카시로부터 부지를 사들였는데 매입가가 감정가 9억5600만엔(약 95억원)보다 80억원 이상 낮은 1억3400만엔(약 13억원)이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곳 이사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아키에 여사로부터 후원금 100만엔(1000만원)을 받았다고 증언했고 아베 총리는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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