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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종합여행플랫폼 ‘야놀자’가 올해 2월 기준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며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는 324만 3272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국내 OTA(Online Travel Agency)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야놀자의 뒤를 이어 ‘여기어때’가 308만 6271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A 플랫폼인 ‘아고다’(179만 3338명), ‘트립닷컴’(132만 3435명), ‘에어비앤비’(107만 7083명)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OTA 플랫폼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글로벌 OTA들도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지난달 대비 사용자 수가 각각 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야놀자가 17분, 여기어때가 20분으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신규 설치 건수는 여기어때가 26만 건으로 야놀자(20만 건)보다 다소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국내 여행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 OTA들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데이터는 아이지에이웍스의 독자적인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인 SCI(Synthetic Customer Intelligence)를 활용해 산출된 결과로, 모바일 사용성 데이터, 카드 결제 데이터, 기타 고객 행동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도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