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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위협 등 위기 국면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과거사 사죄·반성을 요구하는 대신 협력 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마쓰노 장관은 “국교정상화 이래 구축한 우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일본 언론인 교도통신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통신도 “일본과 협력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거는 동시에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미래를 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