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문가 "中봉쇄 조치, 완화될 것…'反시진핑' 성격의 시위는 아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유림 기자I 2022.11.30 10:27:06

중국 전문가 이철 박사 MBC 라디오 인터뷰
"지방정부 재량권으로 코로나 방역 수정할 것"
"중국 내 시위, 민생·경제 문제 불만이 절대다수"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중국 전문가 이철 박사(‘중국의 선택’ 저자)는 중국의 강도 높은 코로나 봉쇄 조치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베이징의 한 아파트가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철 박사는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말 평생 보기 힘든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 전역이 긴장한 상태”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박사는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중국 내 적당한 백신이 나오지 않았고, 한국처럼 빨리 감염자를 발견해 격리 조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판단해 1,2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미국 트럼프 정권에 비해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의 큰 성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오미크론 같은 변이가 일어나면서 조치가 바뀌어야 하는데 중국 정부는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며 “mRNA 백신 같은 것을 구매하자니 거기에 들어가는 돈도 부족하거니와 mRNA 백신은 영하 몇 십도 되는 운송체제 콜드체인 인프라가 필요한데 중국은 그게 없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사람들이 카타르 월드컵 중계를 보니까 전세계에서 모인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하나도 마스크를 안 쓴 것”이라며 “중국 바깥은 이미 위드 코로나로 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중국 내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코로나 봉쇄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각 지방정부에서 상당한 정도의 재량권을 갖고 실제 집행한다”며 “중앙정부의 지침은 그대로 가고, 각 지방정부에서 수정된 방식으로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못 간다는 공감대는 다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시위에서 ‘반(反)시진핑’ 또는 ‘반(反)공산당’ 성격은 극히 일부라고 했다. 이 박사는 “절대 다수는 방역으로 인한 민생 문제, 경제적인 피해가 너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