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이 전 시장이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일 오후 9시쯤 “남편이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이 전 시장의 아내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하던 중 숨져 있는 이 전 시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전 시장이 최근 공천 박탈 문제 등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 전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계룡시장 후보로 결정됐었지만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재경선을 시행해 1위를 차지한 이응우 배재대 대외협력 교수로 후보를 변경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자기검증진술서 허위 기재’로 판단해 전원일치 결정으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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