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팜 엔젤클럽 `첫발`.."우수 스타트업 찾는다"

김유성 기자I 2015.05.14 10:30:1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ORANGE FARM 엔젤클럽(이하 오렌지팜 엔젤클럽, 회장 권강현)이 카이트창업가재단 및 정부 자금 등과 함께 약 14억원 규모를 투자한 앱개발 업체 시어스랩이 롤리캠(lollicam)을 출시하며 첫 발을 뗐다고 14일 밝혔다.

오렌지팜 엔젤클럽은 지난해 5월 출범한 민간 엔젤투자 클럽으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과 함께 출범했다. 전·현직 IT기업 대표를 비롯해, 투자사 대표, 의사, 대기업 임원,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12인이 회원으로 등록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렌지팜 엔젤클럽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투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살펴보면 IR 8회 진행과 투자 1건(시어랩스) 집행 및 엔젤매칭 완료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거의 매월 1회 진행되는 오렌지팜 입주사 스타트업 IR을 통해 투자 검토기능을 활성화했다.

오렌지팜 엔젤클럽에서 첫 투자한 시어스랩은 지난 7일 롤리캠을 출시해 사흘만에 1000건의 다운로드와 99% 액티브 이용자를 기록했으며, 리뷰 평점 4.7(5점 만점)을 달성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오렌지팜은 ‘열정’을 갖춘 신생기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로 출범한만큼 앞으로도 해당 기준에 적합한 신생기업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IT는 물론이고, 바이오, 헬스케어 등 접근성이 어려운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미래 산업의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권강현 오렌지팜 엔젤클럽 회장은 “오렌지팜 엔젤클럽이 첫 투자한 시어스랩이 다양한 셀카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앱인 롤리캠을 출시해 기쁘다”라며 “앞으로 오렌지팜 엔젤클럽은 IT뿐 아니라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기업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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