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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소프라노’로 불리는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데뷔해 라 스칼라, 빈 국립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네기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에서 맹활약해 왔다. 데뷔 40년을 맞아 조수미는 올해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전국 20개 도시를 투어한다. 스페셜 앨범 제목은 ‘컨티뉴엄’(CONTINUUM)이다. 컨티뉴엄은 라틴어로 ‘계속되다’라는 뜻이다.
조수미는 “그간 거쳐 온 커리어뿐 아니라 해외 생활의 두려움과 외로움, 우리나라에 대한 그리움, 개인적인 순간의 슬픔과 설렘 등 모든 순간을 음악에 담았다”며 “난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앨범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통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적 감각도 더한 이번 앨범에는 고음과 기교가 많이 필요한 콜로라투라(coloratura) 아리아를 비롯해 국내외 작곡가들의 신곡 등 11곡으로 구성했다. 엑소(EXO) 수호와 듀엣,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피처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최영선의 협연 등도 담았다.
조수미는 “‘앙코르’는 작곡가 이루마 씨가 만들어준 곡으로 매우 아름답다. ‘아리랑 칸타빌레’는 부모님이 계신 바로 이 곳에 대한 애정을 담은 곡”이라며 “‘로맨스’에선 고음 파트를 많이 소화했던 수호 씨의 매력적인 저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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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는 “단지 잘하는 성악가를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태어난 곳에 대한 색깔과 자긍심을 갖고 세계 무대에서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키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파크 콘서트, 천원 콘서트 등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관람 기회를 만들어 클래식 문턱도 낮추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수미는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이런 상을 받을 때마다 ‘다음엔 어떻게 하지’라는 책임감과 걱정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심도 있는 음악을 노래하고 발굴하는 성악가의 모습으로 오래 커리어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