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표적됐던 우의장, 당분간 국회서 비상대기한다

한광범 기자I 2024.12.04 06:51:33

계엄군, 국회 난입해 우의장·한동훈·이재명 체포 시도
우의장, 한동안 외부일정 취소하고 국회서 머무르기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새벽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계엄군의 체포 대상이 됐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당분간 퇴근 없이 국회에서 비상대기하기로 했다.

국회의장실은 4일 “우 의장이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 당분간 공관으로 퇴근하지 않고 국회집무실에서 비상대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비상대기를 위해 외부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앞서 수도방위사령부 특임대와 특전사 등으로 구성된 계엄군은 3일 밤 헬리콥터를 타고 국회에 도착해 해머와 소총 개머리판으로 국회 유리창을 부수고 국회에 난입했다.

계엄군은 계엄 해지 결의안 국회 표결을 막기 위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우 의장에 대한 체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尹, 비상계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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