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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34년 만의 엔저는 미국에 엄청난 재앙”이라고 썼다. 최근 달러·엔 환율은 154엔 후반까지 치솟으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달러 강세에 대해 “제조업은 경쟁할 수 없어 많은 사업을 잃거나 ‘똑똑한’ 나라에 공장을 짓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의 재임 시절에는 일본과 중국의 통화 약세를 견제했다고 회고하면서 “조 바이든(대통령)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 그들이 미국을 무너뜨리는 것을 보라”고 분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엔저로 미국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우려를 나타내 11월 차기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강달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