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는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발맞춰 비대한 조직을 슬림화하고 상위직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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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단위 조직을 폐지해 결재단계를 기존 4단계(팀장-실장-부사장-사장)를 3단계(팀장-부사장-사장)로 간소화하고 대표이사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 구축과 개별 구성원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아울러 조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유사·중복 업무와 기능을 조정하고 구성원이 적은 소규모 조직을 대부서화해여 과도한 상위직 비율을 축소했다.
5개의 주관전시팀을 3개로 축소하고 9~10명 규모의 대팀제로 만들어 전시사업별로 효율적으로 인력이 배분돼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부사장 직속인 안전관리지원단을 사장 직속의 안전경영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경영체계를 구축, 사고와 재해의 제로화를 추진한다.
킨텍스는 이번 조직개편이 제3전시장 건립 및 잠실 마이스 조성사업 착수, 인도 IICC의 성공적인 개장 등 수년 내에 있을 킨텍스의 주요 사업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흑자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T 중심의 DX(Digital Transformation) 시설 구축 및 개발, 국내 R&D, 데이터 관리를 위한 전시 플랫폼 사업 준비, 해외사업 및 전시장 운영사업 강화를 위한 팀 재편도 포함하고 있어 킨텍스는 글로벌 전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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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경영지원팀에 최초 30대 여성 팀장 발탁을 시작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와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를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상위직은 경력과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전담반에 배치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성과를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발굴해 성장시키기 위해 조직의 군살을 빼고 날쌘 조직으로 변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시작으로 킨텍스가 다시 흑자경영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