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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가 몰렸을 당시 조계사 대웅전 웅전 앞마당에서는 봉축법요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조계사 관계자 등이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사이에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몰렸던 인파는 오후 2시를 넘겨서까지 약 5시간 동안 찬송가를 부르다가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같은 날 강남구 봉은사에서는 한 여성이 소란을 피워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5분께 봉은사 법당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해 석탄일 행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여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인적 사항을 밝히기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만 그는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기물을 파손하지도 않았으며,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동기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