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리바로` 복제약 무더기 허가..`과열 예고`

천승현 기자I 2011.06.03 14:30:59

국내사 32곳..특허만료 2년 앞두고 허가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제네릭(복제약) 제품이 무더기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오는 2013년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복제약) 시장의 과열이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리바로`의 제네릭 32개 품목이 최근 동시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069620), 종근당(001630), 한미약품(128940), 일동제약, 일양약품, 동화약품 등 대형제약사들도 대거 리바로의 제네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제약사 니산화학과 코와가 공동개발하고 JW중외제약이 2005년부터 판매중인 리바로는 지난해 235억원의 매출을 올린 JW중외제약의 간판 제품중 하나다.

32개의 제네릭이 2~3개월내 약가를 받게 되더라도 오는 리바로의 특허가 만료되는 2013년 2월까지는 출시가 힘든 상황이다.

제네릭의 경우 약가를 등재하는 시기가 빠를수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제약사들이 제네릭 허가를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한정된 시장에 수십개의 제네릭이 진입이 예고됨에 따라 벌써부터 리바로 제네릭 시장 개방 이후 과열경쟁이 예상된다. 또 제네릭의 무더기 진출로 리바로 역시 특허만료 이후 매출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 고지혈증약 `리바로` 허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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