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JMS 정명석 엄정한 형벌 받도록 최선”

박정수 기자I 2023.03.06 10:51:37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또 구속 기소
“공소유지 최선 다하라”…이원석 총장, 검찰에 주문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사건 공판에 엄정한 형벌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6일 이 총장은 대검찰청에서 이진동 대전지검장에게 정씨의 공판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자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피고인에 대해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정씨는 신도 성폭행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후 정씨는 홍콩 국적 여성 신도를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성 신도의 허벅지 등을 만진 혐의로 지난해 10월 28일 다시 구속기소됐다.

대전지검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성폭력 분야 공인인증 부부장검사 등 관련 범죄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검사 3명으로 구성된 공소유지팀을 편성해 재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경찰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사건도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JMS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을 막아달라며 서울 서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2일 기각됐다. 3일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이 다큐멘터리는 정씨를 포함해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한국의 사이비 종교 교주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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