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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진실공방…靑 “일관된 원칙 따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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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6.09.26 13: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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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2명 한국 송환 공개
韓 “비공개 양해 있었다”…우크라 측선 반박성 보도
靑 “소식통 발언 일일이 답하는 것 적절치 않아”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을 둘러싸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측에서 엇갈린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이 송환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는 이에 직접 대응하지 않고 당사자의 의사와 국내법·국제법,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사진=연합뉴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북한군 포로 송환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했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이 일관된 원칙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며 “많이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 과정에서 포로 송환을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처리한다는 데 양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존 양해와 다르게 유엔 연설에서 송환 사실을 언급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반면 이날 일부 언론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식통이 포로 송환을 비밀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직접적인 반박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을 계기로 멕시코시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소식통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소식통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구체적으로 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그에 대해서는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신 정부가 북한군 포로 문제에 적용해온 기존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말한 원칙, 즉 당사자의 희망과 국내법·국제법적 기준, 인도주의적 원칙에 근거해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 소식통의 주장에 직접 맞대응하기보다 북한군 포로의 의사와 안전, 관련 법적 기준과 인도주의 원칙을 고려해 사안을 처리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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