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통해 “무니르 총사령관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내일 테헤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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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 소식통 2명도 로이터에 무니르 총사령관의 이란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소식통들은 이란과 파키스탄이 직접 접촉하고 있으며, 이번 만남에서 미국이 이란에 예고한 추가 제재 위협을 포함해 최근 분쟁 상황에 관한 논의가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무니르 총사령관의 이란 방문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수준의 경제 고립 작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하고, 이란은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면서 양국의 긴장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다. 그는 이번 제재를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제 고립 캠페인”, “적국을 상대로 동원된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공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상대로 ‘디데이’로 명명한 경제 고립 작전을 발표하며,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돕는 국가에 대해서도 강력한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다.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을 일축했다. IRGC 대변인은 “적의 전쟁이 초래한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방법이 있다”며 “이란은 각국과 경제 관계를 쉽게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추가 경제 제재 카드를 꺼내든 것을 두고 “이는 군사 영역에서 적이 굴욕적인 패배를 인정한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란은 이 핵심 해상로를 통과하려는 승인받지 않은 유조선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이란 경제는 이미 제재로 인해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다.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른 60일간의 협상 시한은 지난 17일 만료됐고,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도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