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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는 올해부터 호주, 스코틀랜드, 스페인, 일본,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6개 나라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한국 오픈이 빠지면서 국내 골프계의 외교 실패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리들리 회장이 현재 포함된 대회 외에도 향후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열어두면서, 한국 오픈 역시 향후 편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 오픈이 마스터스 자동 출전권의 대상이 되면, 한국 선수의 참가 확대 효과는 물론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한국 오픈은 KPGA 투어이면서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국내와 아시아 강자가 대거 출전한다. 마스터스 출전권이 걸리면 아시아 지역 상위 랭커의 참가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다. 현재는 우승자가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이 제도는 기존 세계랭킹 중심의 출전 구조에 각국 대표 내셔널 타이틀의 상징성을 반영하려는 취지로 도입했다. 단순 초청 확대가 아니라 ‘국가 챔피언십’의 위상을 마스터스 무대와 연결하겠다는 의미가 더해졌다.
한편 리들리 회장은 골프공의 비거리 제한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
그는 엘리트 선수용 골프공 성능을 제한하려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의 ‘롤백(rollback)’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350야드를 넘는 드라이브에 맞춰 코스를 계속 수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골프는 상상력과 창의성, 다양성이 살아 있는 게임이었지만 지금은 점점 더 일차원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비거리 증가가 경기 본질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비거리 제한 논의는 최근에 등장한 이슈가 아니라 장기간 이어져 온 흐름이다. USGA와 R&A는 2003년 골프공 반발력 기준을 강화했고, 2010년에는 클럽 헤드 홈(그루브) 규정을 조정해 스핀 성능을 제한하는 등 장비 규정을 지속적으로 손질해 왔다. 최근에는 엘리트 선수용 공 성능을 줄이는 롤백 정책을 발표했으며, 해당 규정은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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