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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창업한 모레는 국내 최초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다. 지난 1월 영국계 벤처 전문 미디어 GCV가 중국 딥시크의 접근방식에 가장 근접한 스타트업으로 한국 모레를 소개하면서 최근 업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조 CSO는 “저희 기술을 쓰면 엔비디아의 쿠다 플랫폼에서 쓰던 파이토치용 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만 쓸 필요가 없다”며 “AMD든 신경망처리장치(NPU)든 다양하게 쓸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2년전 KT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그위에서 국내 최대 LLM 모델을 개발했다”며 “당시 AMD GPU 2000장으로 만든 데이터센터는 AMD로 만든 전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 였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모레는 KT, AMD 등으로 부터 누적 3000만달러 투자를 받은 상태다. 현재는 AMD의 GPU SW 파트너로 인도 등 해외에서 일부 SW를 같이 만들고 있다.
모레는 시장에서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SW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자회사를 만들어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LLM)인 모티프(Motif-102B) 모델을 공개하고 서비스를 하고 있다.
조 CSO는 “모티프는 각종 한국어지표에서 챗GPT 4-o와 동급 성능을 달성했다”며 “AMD MI250 GPU 600개 규모 인프라에서 4개월간 학습했고 들어간 비용도 20억원에 불과하다”고 SW를 활용해 보다 좋은 성능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레는 LLM 모델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AI와 비디오 AI도 올해 중에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조 CSO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엮어서 쓸 수 있는 SW를 잘만들면 AI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는 경쟁력이 있고 경제성이 있는 AI를 만드는 원천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