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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양국 수교를 맞이해 브루나이 내 한국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이고 음악을 통해 현지 관객과 소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브루나이는 1984년 한국과 수교를 맺은 이래로 다양한 외교무대를 통해 한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국가다.
공연에는 밴드 자우림,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와 갬블러쿠르가 출연했다. 자우림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부터 ‘매직 카펫 라이드’까지 총 9곡의 노래를 연주했다. 고블린파티와 갬블러크루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통해 한국 전통무용의 현대적 해석과 브레이킹 댄스를 함께 선보였다. 현지 관객은 한국어 노래를 함께 흥얼거리기며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화답했다. 공연 이전에는 브루나이의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한 K팝 댄스 워크숍, 한복 체험부스 등도 진행했다.
한편 지난 9월엔 우루과이와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현지 교향악단 협연이 펼쳐졌다. 이문경 바이올리니스트와 몬테비데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양국을 대표해 한 무대에서 협주곡을 선보이며 양 국가의 60년 우정을 클래식으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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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수교계기 문화행사 사업을 통해 매년 한국과 수교 정주년을 맞이한 국가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우루과이를 시작으로 브루나이, 라이베리아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